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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이별

2017.10.16 11:34 523 0 0 0

본문

며칠동안 의욕과 식욕이 고 몹시 피곤하더니 이런 소식을 들을려고 그랬나보다.
언제나 애만 먹이던 아버지와 자식들 때문에 한평생 고생만 하시던 엄마.
오늘 아침에 우리 곁을 떠났단다.

엄마.
그동안 불효를 하던 자식들에게 복수라도 하듯 그렇게 갑자기 떠나셨나요.
행여 혼자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한다고 먹거리를 보낸 날이면 쓸데없이 보낸다고 큰소리치던 것이 한없이 부끄럽다. 
30년 동안 단 한번도 생일을 잊지 않고 생일상을 차려 보내던 엄마.
이젠 그럴 때마다 큰소리로 투정할 곳도 없게 만들어 버리고 떠나버렸습니다.

엄마.
부디 불효를 용서하시고 좋은 곳에서 편안히 쉬세요.
정말 죄송합니다.


2016.08.12 13:37 네이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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