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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

홍인의세상사는이야기

고독

2017.10.16 11:32 493 0 0 0

본문

가끔

세상에 홀로 우뚝 선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그리 멀지 않은 바닷가로 달려가곤 한다.
가봐야 뭣 하나 하는 것도 없으면서
그저 먼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고독을 달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에는 많은 친구들이 있다.
파도소리, 하늘을 날으는 갈매기들,
그러나
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얼굴을 스다듬어 주면서 지나가는 바람이다.
바닷바람은 내게 용기를 주고 격려를 준다.
그런 바람을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다면 더욱 좋으련만.

오늘 해질 무렵의 바닷가에는
조용한 가로등 불빛들이 서로 속삭이고 있다.


2017.01.16 23:38 네이버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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